잠을 깨보자.

도저히 잠이 몰려와서 주체할 수 없을 때.

하지만 주변 분위기 상 음악을 크게 틀 수도 없고, 눈치상 애니 한 편 때리기도 애매한 공간에서 작업하고 있는 당신.

바로 지금의 나-_-

잠을 깨기 위해서 주로 하는 일은 윈도우 쇼핑.

창 너머의 제품들을 보는게 아니라 진짜 윈도우의 웹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쇼핑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면 있는 것.

아무튼 여기저기 빈둥거리며 돌아다녀보지만 주로 보는 위시리스트들을 보면,

피아트500LT

캐농 10-22mm USM L

프레데릭 콘스탄트 퍼수에이션 하트비트

오리스 윌리엄스 F1 크로노그래프

등등등, 최소 50장에서 많게는 몇천장을 호가하는, 지갑 한 번 보고, 다시 겨우 월이자 49%의 너쉬앤개쉬를 고민해보게 만드는 제품들 뿐이다.


그러다가 발견한 예쁜 물건.




엘르가든의 파이어크래커 투어에 사용된 티셔츠.
지난번 공연 때에는 구할 수 없던 디자인이어서 검은색 제품으로 구입했었는데 요런 예쁘장한 그림이 있으니 어찌 빠지지 않을 수 있으리요.

티셔츠 이미지를 보고 0.00000000004125초 정도 고민한 뒤에 바로 구매를 눌렀다.

잠을 깨려는 의지가 어찌나 강력했던지 키보드로 입력하는 배송정보도 술술술술.

이제 결재하려고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접속.

계좌를 조회해보니 돈이 모자란다.





정확히는 돈이 좀 남긴 했는데 차주에 있을 경조사에 넣으면 끝.

이런 티셔츠 한 장도 못 살 형편으로 근근히 던킨도너츠에 커피 한 잔 마시며 연명하고 있다....-_-;;;;;

by Please | 2008/02/14 20:42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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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루릴 at 2008/02/16 14:12
티셔츠는 좀 멋있긴 하네 -_-;

열심히 총알을 모으시오
Commented by 김효섭(어보미) at 2008/02/17 23:34
난 내년에 바이크 업글 프로젝트를 짜둿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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